2026 (77) – 육신이 머물러 있지 않으려면….
본문
2026 (77) – 육신이 머물러 있지 않으려면….
(고린도전서 3:1~15)
-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일어나는 분쟁,
곧 여러 가지 시기와 다툼으로 얼룩져 가는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을 향하여 편지합니다.
그들에게 "지금도 너희는 아이와 같은 육신에 속한 자다. 그 이유는 사람에 따라 행하는 어리석은 시간 가운데 머물러 있기 때문에 여전히 너희들은 어린아이들과 같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가 "나는 바울에게 속한 자다"라고 말하고
어떤 자는 "나는 아볼로에게 속한 자다"라고 말하는 것이
육의 사람이라는 증거가 된다고 바울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아볼로에게서 났든 바울에게서 났든
그 모든 이들이 머물러 있는 밭과 집은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바울과 달리 그 집과 그 밭에서 물을 주고 자라게 한 바울과 아볼로에게 묶여 있는 그들은
여전히 육에 속한 자, 곧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서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았고 아볼로 같은 이가 그 위에 세우도록 도왔지만, 그 위에 세울 때 늘 조심하라" 라고 말합니다.
이유는 그 터 위에 쌓아 둔 것들은 때가 이르면
그 공적을 밝히시는 하나님의 불로 심판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고,
그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불에 타 훼손될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말을 합니다.
이 터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입니다.
앞에서 집과 밭은 하나님의 집이요, 하나님의 밭이라고 했습니다.
그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밭을 닦는 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 터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바울이 닦을 수 있도록 도우셨고 그것을 아볼로는 물을 주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하지만 그 물을 주고 씨를 뿌린 바울과 아볼로가 중요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이 씨를 뿌리고 물을 준 터가 중요한 것이며
그 터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이며
또한 그 터에서 자라고 또 만들어지는 모든 것들을 품은 밭은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오늘 하루 저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인도자는
예수님의 터에서 제가 자라고 인도되는 것이고,
거기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열매와 모든 삶과 모든 결말은 하나님께 속한 집이요 밭이라는 거죠.
오늘도 제게 주어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잘하고 잘하지 못하고 하는 것은 저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순간순간 그 믿음이 자라든 자라지 못하든,
어떤 갈등과 시기와 분쟁 가운데 제가 놓이든,
그 모든 것들은 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시는 것이므로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나는 육신에 속한 자가 아니라 영에 속한 자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세상에 주어진 모든 순간순간들을 제가 주인공이 아니라
저는 그저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않으며
저 또한 육신에 속한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영적으로 깨어 있으려 애쓰는 사람으로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저와 함께 성경 공부하는 형제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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