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1) – 관계자와 비관계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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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1) – 관계자와 비관계자의 차이
(창세기 45:16~28)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였다.
-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너희 아버지와 너의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이니라."
-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
오늘 말씀을 읽는데 요셉과 그의 형들, 그리고 그의 아버지에게
아낌없이 내어 주는 바로의 모습을 봅니다.
반면에 요셉은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형들에게 "돌아가는 길에서 서로 다투지 말라" 고 당부합니다.
비관계자인 바로와 관계자인 형들 사이에
기쁘고 즐거운 지금의 상황을 표현하는 반응이 서로 다름을 보게 됩니다.
오늘의 묵상 포인트는 이것이 왜 다른가 하는 것입니다.
얼핏 생각해 보면 관계자인 형들은 매우 기뻐하고
비관계자인 바로는 그저 요셉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는 모습 정도로 묘사되어야 더 맞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현실은 매우 다릅니다.
비관계자인 바로는 매우 기뻐하며 요셉의 아버지와 형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가장 좋은 것을 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관계자인 형들을 보내는 요셉은 걱정이 많습니다.
가는 길에 서로 다투지 말라는 말까지 합니다.
다툴 것이 염려되었기 때문이겠죠.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요?
묵상해 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 간 다툼의 시작은 비교와 시기, 공과에 대한 욕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비관계자는 지나간 과거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묶이지 않고 보이는 현재에 집중하기에 복잡하지 않습니다.
복잡하지 않으니 다툼이 없습니다.
그저 주어진 것과 판단 재료들을 가지고 공과 과를 판단하면 되는 것이죠.
하지만 관계자들 간에는 상황이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사이에는 서로 얽혀 있는 과거의 일들이 있고,
그 과거의 일들에서 비롯된 오늘과, 오늘이 만들어갈 미래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계자들 사이에는 언제나 비교와 시기, 공과에 대한 욕심으로 인한 다툼의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삶을 묵상해 봅니다.
저는 비교와 시기, 욕심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
관계자와 비관계자의 관계와 삶에서 어떤 차이를 발생시키고 있는지.
관계자와 비관계자의 차이가 과거와 미래가 그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핵심이라면,
제가 관계자들과 관련하여 어떤 생각과 판단을 할 때
지나간 과거와 그 과거로 인해 영향을 받을 미래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관계자든 비관계자든 상관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하루
관계자들과의 관련된 판단과 행동을 할 때에
그들과 관련된 과거의 일들을 현재로 소환하지 않고,
또 그들과 관련된 오늘의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벌어질 미래를 미리 걱정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매 순간 관계자와 관련된 것을 결정할 때
눈에 보이는 오늘의 현재 모습 만으로 판단하고,
편견을 갖지 않기를 결단합니다.
그들과 관련된 미래의 모습을 예단하고
오늘을 판단하지 않기로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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