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8) – 결국은 하나님이셨네
본문
2026 (68) – 결국은 하나님이셨네
(창세기 43:16~34)
-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으려는 것이로다."
-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요셉을 팔았던 형들의 기억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자신들을 억류하여 노예로 삼을 것이라는 형들의 생각은
마치 20 여년 전, 죄 없는 동생 요셉을 구덩이에 집어넣고 에돔 상인들에게 노예로 팔았을 때
요셉이 느꼈을 두려움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 두려움은 자신들이 지은 죄로 인해 요셉이 자신들을 억류하여 노예로 삼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신들이 지은 죄의 기억이 그렇게 만든 것이죠.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이 곡식을 사고 지불했던 돈이 다시 자루에 들어 있었던 것이
곡식을 훔친 것으로 오해 받아 요셉과 이집트 사람들에게 죄인 취급을 받을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노예로 끌려갈지도 모르는 요셉의 집 앞에서 적극적으로 변명하며 노여움을 풀기 위해 애쓰는 형들의 모습이
마치 구덩이에 들어가기 전에, 노예로 팔리기 전에 형들에게 애원하던 요셉의 모습과 닮아 있음을 보게 됩니다.
두려운 상황에 처한 형들은 비로소 요셉이 느꼈을 그 두려움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요셉의 아홉 형들은 자신들이 오해를 받고 노예로 팔릴 것 같은 두려움 앞에 섰을 때 비로소
동생 요셉이 겪었을 고통과 두려움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0여 년 전에 일어났던 일들,
곧 요셉을 고통 속으로 밀어 넣은 일들이 아홉 형제들에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노예로 끌려갈까 두려워하며 고통을 느끼고 있는 아홉 형제들,
그리고 감옥에 갇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시므온.
이 상황은 요셉이 노예로 또 죄수로 있었던 시절과 매우 흡사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사과와 회개는 자신들이 씌웠던 고통의 자리로 자기가 스스로 들어가볼 때
그리고 그 고통을 직접 겪어 볼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요셉의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아홉 형제들에게 요셉이 어떠한 삶을 살 것인지 보여주셨지만,
그 꿈을 시기하고 요셉을 없애려 했던 형제들의 헛된 노력이
하나님의 계획 앞에서 얼마나 부질없었는지가 드러나는 오늘 상황을 보면서
사람의 애씀과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묵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특별히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아침입니다.
지금까지 제게 일어났던 수많은 일들, 특별히 제가 죄를 짓고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었던 시간들을 기억해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저를 구원하시고 저희 가족을 구원하시며 하나님의 그 계획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제게 말씀하시고 이루시려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봅니다.
묵상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저희 다락방 식구를 생각하게 하십니다.
그들의 인생들, 특별히 하나님과 세상 그 사이 중간 지대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을 어떻게 전하고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더 열심히 나오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십니다.
매일 힘들다, 힘들다 불평하며 기쁨으로 그 자리를 감당하지 못했던 저의 삶을 주님 앞에 회개함으로 나아갑니다.
제가 하는 것이 아닌데, 저의 노력과 저의 열심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하나님께서 하시겠다, 하나님께서 이루시겠다 하시는데
제가 귀를 닫고 살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오늘 요셉에게 일어났던 일들과 요셉의 형들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통해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
오늘 하루
제 삶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이 다 저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고백하며,
매 순간 하나님께서 제가 무엇을 알기를 원하시는지, 어떤 걸음을 걸으라 하시는지
귀를 기울이며 순종하며 걸어가는 하루를 살기를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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