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 부부산책 vs 하나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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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 부부산책 vs 하나님 동행
(창세기 5:1~32)
l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과 동행> 에 대해서 묵상했더니
부부가 함께 산책을 하는 장면을 떠오르게 해 주셨고 그 산책이 하나님과의 동행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부부의 산책>에는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부부가 절대로 같이 산책을 나가지 않는 경우입니다.
동행하지 않는 것이죠.
두번째는 산책은 나가되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따로 산책하는 것입니다.
서로 앞 뒤로 말없이 걷다가 중간에 카페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고 다시 또 떨어져서 걷습니다.
그러다가 식사 때가 되면 또 같이 앉아서 밥을 먹습니다. 대화는 별로 없습니다.
산책은 같이 하지만, 동행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세번째는 같이 나란히 걷지만 대화는 거의 하지 않는 산책입니다.
보기에는 친밀하게 동행하는 것 같지만, 마음의 교감이 느껴지지 않는 동행입니다
마지막 네번째는 같이 걸어가며 서로 눈을 맞추고 서로 대화하는 산책입니다.
바람직한 <부부의 산책>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하나님과 동행>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부부의 산책> 에 대입하면 꽤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믿음은 가지고 있지만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 또는 예수님과 동행하지 않는 거죠.
습관처럼 교회에 출석하고 또 예배에 참석하지만 찬양도 기도도 잘 하지 않는,
즉 하나님과 대화를 잘 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또 다른 경우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예배 드리고 찬양하고, 기도도 하지만 진심이 담긴 하나님과의 대화는 잘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처럼 보일 뿐, 하나님과의 진정한 소통이 없는 것이죠.
그렇게 지내다가 인생에 고난이 닥칠 때, 간구할 일이 생겼을 때,
마치 부부가 잠깐 카페나 식당에서 잠깐 마주 앉아 꼭 필요한 이야기를 나누듯,
잠깐 하나님과 소통합니다. 나의 필요에 의한 소통이니 동행이라 말하기 좀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과 시선을 마주하여 친밀하게 대화하는 동행입니다.
내가 아플 때, 내가 힘들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나의 필요를 알고 계시는 하나님과 시선을 맞추고
하나님께 이야기하면서 쉬고 걷고 먹고 다시 걷기를 반복하는 진정한 동행입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그런 동행을 했던 사람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외 없이 이 세가지 동행 중 하나에 속해 있을 것입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과 어떤 동행을 하고 있는지 묵상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참 동행은 같이 보조를 맞추어 걷고, 같이 눈을 맞추고, 같이 대화하는 것 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듯 합니다.
비록 같이 보조를 맞추어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할지라도 그 마음이 온통 다른 곳에서 쏠려 있거나
그 대화가 그 시선이 그저 형식적이라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대화나 동행이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부들 중에 산책을 하면서 또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면서도
서로 핸드폰을 하고 있거나,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동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 드리고 기도하지만 그 기도가 공허하고 예배 드리는 내내 마음이 세상에 있다면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진정한 동행을 하고 있다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심이 담긴 대화, 마음의 중심이 드려진 동행,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하루,
내가 하나님과 어떤 동행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질 때
아내와의 산책에서 내가 어떤 마음으로 그 시간을 보내었던가 라고 돌아보며
하나님과 마음의 중심이 이동된 동행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보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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