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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생각을 멈추어 행복해 지는 삶을 위하여 -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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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새를 그리는 것과 실제로 하늘을 나는 것, 사랑의 신비로운 상태를 이해하는 것과 두근거림을 실제로 느끼는 것은 다르다.
I. 내가 당한 일들에 초점을 맞추면 비극은 계속되고, 그 일들의 결과를 받아들이면 평화가 되살아난다.
I. 인간의 언어로 된 기도 중에서 가장 짧고 강력한 것은 아마 " 도와주세요" 일 것이다. <토마스 키팅 신부>
I. 발견의 진정한 여정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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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부모님, 특히 아버지와는 생경한 관계로 살던 아들이었습니다. 그저 의무감에서 일년에 딱 4번
부산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 뵈었지요. 음력설, 추석, 그리고 두 분의 생신날. 그 이상은 생각해 보지 않았었습니다.
굳이 숫자를 지킨 것은 아니지만 매 번 뵐 때마다 느껴지는 그 낯선 불편함, 서로 미워하는 관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친근한 관계도 아닌 그런 사이에서 체감되는 그 불편함이 힘들어서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추석, 부산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을 읽게 되었고 "포옹" 이라는 단어가 제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습니다. 사랑하지만 불편한 부모님들에게 포옹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화가 될 수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부모님 댁에 도착하고는 용기를 내어 아버지의 어깨를 포옹했습니다. 저보다도 더 겸연쩍어 하시던 하지만 확연하게 느껴지던
당신의 기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지요.

지난 달, 고객 미팅으로 부산에 갔다가 두 분과 점심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딱 1시간 짧은 점심을 같이 한 후
죄송한 마음을 어찌 말로 표현할까 생각하다, 그냥 다가가서 어머니의 어깨를 안아드리고, 당신의 볼에 제 볼을 갖다 대었습니다.
" 어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해요 "
그러자 어머니는 당신의 눈을 제게 맞추시고 제 볼을 손으로 쓰다듬으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 고맙다..." ( 와주어서, 시간을 내 주어서, 따뜻하게 대해 주어서, 사랑한다고 말해 주어서..??.)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겠지요. 하지만 저는 백마디의 말보다 더 제 가슴에 와 닿던 어머니의 그 한마디가, 그리고 제 뺨을 만지시던 그 손길이 영원처럼 제 심장에 각인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 때로는 무언의 몸짓이 마음을 가장 잘 전달한다. 상처받거나 거부당하거나 이용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걱정 밑에,
무수한 핑계와 변명 밑에, 깊고도 단순한 맥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접촉은 둘 다 이해할 수 있어" > - 치유의 접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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