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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소소한 오늘 이야기 - 생일이면 그리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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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생일입니다.


사랑하는 저의 어머니께서 

5년 전 하늘나라 가신 후로 

생일만 되면 

어머니의 이 말씀이 떠 오릅니다.​​


" 사랑하는 내 아들이구나 "


전화를 드릴 때,

어디서든 처음 만날 때,

저의 어머니는 

언제나 이 말씀을 하셨지요.



삶에 지쳐 무력해 진 마음에,

누군가를 미워하고 난 후 

강퍅해진 마음에 힘이들 때,

그래서 혼자 외톨이가 된 듯한 때면

어머니의 그 단순한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던지....


이제는 더 들을 수 없는 그 말씀이 

오늘은 더욱 그립습니다.​​


2019년 가을 어느 날 

당시 파리에 출장 중이던 제게 

" 하나님의 긴급콜 " 이 울렸습니다.


잠에서 깨어보니 새벽 3시,

시차적응을 못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잠이 들만 하면 

같은 느낌의 다급함이 

계속해서 저를 깨웠습니다. 


3~4번 계속해서

동일한 일이 반복되자, 

당시 고관절 수술 후 회복 중에 계시던 어머니께 

' 혹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 ' 라는 마음이 갑자기 들어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내의 목소리는 차분했고 

어머니는 머리를 깎으신 후 

방금 병실로 돌아오셨다 했습니다.


이어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렸습니다. ​


" 사랑하는 내 아들이구나 " 


힘은 없었지만 

또렷하고 선명한 음성이었습니다.

" 네 어머니. 저도 어머니 사랑해요 " 

라고 한 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잠자리에 누우려는데 

정말 5분도 안되어 

아내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코마 상태에 빠지셨다고...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 

질식 상태에 계시다가 

심정지가 오셨다고...



다급히 귀국을 하고

병실을 지켰지만, 

어머니는 15일 간의 뇌사 이후

평온한 얼굴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



저를 무척 사랑하셨던 어머니,

혹독한 세상에 살면서 

외롭고 힘들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우셨던 ​


" 사랑하는 내 아들이구나 " 


어머니의 이 한마디가 

지독하게 그리운 아침입니다.



놀라우신 하나님,


파리 출장으로 

임종을 함께 할 수 없었던 저를 

그 새벽에 몇 번이나 깨우시고는 

어머니와 마지막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지요.


바로 옆에서 

어머니께 전화기를 대어주던

저의 아내는 

어머니의 말씀이 너무 작아서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했는데,

저에게는  또렷하게 들렸으니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 아내를 그 짧은 시간에 

어머니 곁에 있도록 예비하셨고,

아내의 전화기를 통해 

제가 어머니와 마지막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셨으니 

이 또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지요.​​



그립고 또 그리운 

나의 어머니, 

당신의 아들이 

어머니를 그리워 합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어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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